격리 해제와 여러 국가의 무비자 입국이 풀리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항공권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더라고요. 이전에 저가항공으로 20만 원 대면 왕복으로 다녀왔던 도쿄도 이제 3-40만 원은 지불해야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특가 항공권을 찾느라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항공권 싸게 구하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0. 공동구매 항공권을 이용하자!
공동구매 항공권이란 그룹 항공권이라고도 불리며 여행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와 같은 비교적 규모가 있는 특정 여행사에서만 판매를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1. 공동구매 항공권의 개념
항공사에서는 국가별로 취항 노선 계획을 세운 뒤 해당 비행기의 좌석을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같은 여행사에 일정 부분 할당을 하게 됩니다. 여행사에서 떠나는 투어에 사용되는 항공권이죠. 투어가 완판이 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너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완판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사들은 할당된 좌석의 일부 물량을 공동구매 항공권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게 되며, 이것이 일반 항공권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입니다.
2. 공동구매 항공권 구매 시 주의할 점
보통 여행사에서 투어를 떠나면 국가별로 일수가 비슷하다는 것을 아실 거에요. 공동구매 항공권에서도 일정이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일본을 기준으로 보통 3박이 가장 많습니다. 나는 여행을 2주 동안 다녀오고 싶은데?라고 생각해도 정해진 기간에 일정을 맞추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출발, 귀국 편이 모두 합쳐진 왕복 항공권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편도만 결제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버전에서는 해당 탭이 안 뜨는 것 같더라고요. PC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3. 공동구매 항공권, 얼마나 저렴할까?
우선 모두투어에서 어느정도 저렴한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공 탭에서 공동구매항공권으로 들어가 줍니다.
출발도시와 도착지, 기간, 요금 등 원하는 대로 필터를 걸어 검색할 수 있습니다.
3월 6일에 인천에서 도쿄로 갔다가 3월 8일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2박 3일 비행기가 29만 원이 조금 안되네요. 인기가 있는지 좌석도 1자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의 항공편을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얼마일까요?
가장 저렴한 가격대는 매진되어 중간등급의 가격으로 44만 원이 나옵니다. 무려 15만 원이나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어요. 물론 시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같은 경우면 꽤 큰돈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하나투어의 경우 항공 탭으로 들어가면 출발지 위에 할인 항공권보기를 클릭하면 땡처리 항공권으로 이동됩니다.
여행사별로 주력 항공사와 시간대가 다르니 비교하여 좀 더 선호도 높은 선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대나 일수의 제약은 있지만 짧게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옵션일 듯합니다. 생각보다 공동구매 항공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추천드리고자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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