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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취미, 당근마켓 거래하고 매너온도 올리기

by 김포지 2023. 1. 22.

평소 쇼핑을 좋아하던 맥시멀리스트인 저는 3년 넘게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슬슬 집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당근마켓을 들어갔어요. 예전에 아주 잠깐 중고 전자기기를 판매했던 적은 있지만 오랜만에 접속해서 그런지 당근 온도는 가입 때와 비슷한 36.7도였습니다. 당근 거래를 할 때 괜히 상대방 매너온도가 높으면 이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거래할 때 안심이 되잖아요? 그래서 집 정리도 할 겸 날 잡고 당근에 물건을 왕창 올려보았습니다.

 

당근마켓의 장점은

당근마켓은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유명한 타 플랫폼인 번개장터가 전국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둘 다 사용하는 입장에서 비교해 보자면 번개장터는 아무래도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글이 금방 밀리고 둘러본다기보다는 미리 원하는 물건을 정해두고 검색 후에 거래를 하는 편이고, 당근마켓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어떤 물건이 있나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르네요.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의 글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직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기도 하고요. 동네주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당근마켓 매너온도 올리기

오랜만에 접속한 당근마켓의 매너온도는 36.7도였습니다. 처음 가입했을 때 첫 온도가 36.5도임을 감안하면 방금 가입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어요. 당근마켓 거래를 하다 보니 40도, 60도 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괜히 신뢰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매너온도를 올려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무작정 판매글을 많이 올리고 하루에 3-4번씩 직거래를 하면서 실적을 쌓았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 38도 정도로 올라있더라고요! 하지만 판매한 물건에 비해서 아주 소소하게 올라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러다 매너온도 올리는 꿀팁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판매보다는 구매와 나눔이 효과가 좀 더 좋다는 글을 봤고 소소하게 필요한 물건도 구매해 보았어요. 리뷰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진도 나름 예쁘게 찍고 설명도 자세하게 쓰고 답장도 아주 빨리 해드렸어요. 포장도 항상 꼼꼼하게 해서 거래했답니다! 그래서인지 거래했던 모든 분들이 리뷰를 잘 작성해 주셨고 전보다 빠르게 온도가 올라 40도를 넘겼네요. 다른 고수분들에 비하면 소소하지만 차근차근 올라가는 매너온도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나눔도 진행해보려고 해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중고거래의 세계

이전에는 고가의 전자기기(ex. 아이폰, 노트북, 태블릿 등)가 아니면 중고거래를 하지 않고 그냥 버렸었는데요. 생각해 보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가구를 처분할 때도 대형폐기물을 신청하고 돈을 지불했었어요. 미리 중고거래를 생각했더라면 조금이라도 돈을 아낄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까운 마음은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중고거래를 하면서 좋은 습관이 생겼는데 불필요한 소비가 많이 줄었다는 점이에요. 비싸게 주고 샀던 물건들을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니 아까운 마음이 들고 구매를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게 있다면 우선 당근마켓에 먼저 검색해보기도 하고요. 실제로 당근마켓에는 생각보다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들 당근 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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